1. 줄거리
감마선 폭발로 오존층이 파괴된 미래의 지구,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태양빛에 닿아 타 죽어 사막화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핀치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핀치는 TAE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입니다.
오존층이 파괴되던 어느 날 다행히 회사 건물에 있었기에 그는 살아남았고 이곳이 곧 그의 은신처가 된 것입니다. 기침을 연신하는 그는 건강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에게는 유일한 친구 강아지 굿이어와 그가 만든 로봇 강아지 듀이가 유일한 가족입니다.
자외선이 지수 73도여서 차단복 없이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타죽어가는 도시 속에서 그는 가끔씩 로봇 강아지 듀이와 함께 폐허가 된 건물들을 수색하며 식량을 구하러 다니며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지니어인 핀치는 나중에 자신을 대신해서 강아지 굿이어를 돌봐줄 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드디어 만족할 만한 로봇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정전이 일어납니다. 알고 보니 거대한 토네이도가 다가오고 있었고 이 태풍이 앞으로 40일간은 지속 될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핀치는 식량을 얻을 수 있고 약탈을 당하지 않을 곳으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를 결정합니다.
로봇에게 핀치는 이름을 지어준다고 합니다. 이에 좋아하는 로봇에게 잭이라는 이름은 어떻냐는 핀치의 질문에 도구 이름같아 싫다고 말하는 로봇은 사람의 감정도 차츰 배워가기 시작합니다.
로봇의 이름은 제프입니다.
핀치는 제프에게 마치 아버지처럼 여러 가지를 가르칩니다.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신뢰를 배워라."하지만 인간의 감정의 섬세한 차이들을 제프는 어렵지만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무엇이든지 타버리는 햇빛이 두려우면서 왜 밤이 아닌 낮에 이동을 하는지 묻는 제프에게 핀치는 날씨는 예측할 수 있지만 인간의 이기심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식료품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거리낌 없이 죽여버리는 악한 인간들 때문이었습니다.
여행 중 제프의 실수로 듀이를 잃게되고 다른 인간들에게 발락이 될뻔하자 화가 난 핀치는 제프에게 화를 내고 제프는 기가 죽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제프는 점점 발전해나갑니다.
운전도 할 줄알게 되고 약간의 거짓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가던 중 핀치가 금문교 엽서를 보고 있는 것을 제프는 그 엽서는 핀치의 삼촌이 아닌 핀치의 아버지가 보낸것임을 알게되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도중 갑자기 나비가 창문에 와서 부딪히게됩니다. 이곳은 자외선 지수가 높지 않은 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격에 찬 핀치는 멋진 양복을 입고 느긋한 일상을 즐겨봅니다. ...생략
이후 이야기부터 엔딩까지는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이며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간이기에 생략하겠습니다.
2. 출연진, 등장인물 후기
감독 : 미구엘 사포크닉
출연 : 톰 행크스, 케일럽 랜드리 존스(제프 목소리)
영화 핀치의 등장인물은 핀치, 로봇 제프, 강아지 굿이어, 로봇 듀이 이렇게 4명이 주인공이지만 그들 모두 사람처럼 느껴지게 만든 건 결국 역시 톰 행크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총평
이 영화는 스토리 내내 '신뢰'에 대해서 피력합니다. 핀치는 제프에게 신뢰를 얻으라 하지만 정작 그는 자신을 비롯해 누구도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신뢰를 잃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런 그가 강아지 굿이어를 위해 모든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속죄의 몸부림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끝이라고 인정하는 그 순간 그는 희망의 땅에 다가갈 수 있었고 동시에 '신뢰'를 얻습니다.
누구도 신뢰하지 못하는 핀치가 결국 영혼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건 어떠한 상황 일지라도 그를 믿어주는 제프, 굳이어, 듀이에 의해 서서히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제프와 굿이어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부디 행복하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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