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줄거리
호아킨 피닉스가 만든 전대미문의 조커, 다른 조커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인물을 묘사해 냈습니다. 병적으로 나오는 웃음 뒤에 숨었던 눈물과 분노가 표출될 때 이 인물의 광기를 보았습니다. 진정한 빌런은 바로 조커입니다.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은 이벤트 회사에서 광대 역할을 하고 있는 신경증을 가지고 있는 고담 시의 가난하고 평범한 시민입니다. 하루는 레코드 가게에서 일을 하다가 아이들에게 두드려 맞고는 월급까지 까이게 됩니다.
집에서는 어머니를 보살피는 가여운 아들 아서 플렉이며 그렇게 길거리 아이들에게 두드려 맞았던 그를 보고 동료는 아서에게 권총을 건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으러 가지만 상담사는 별로 아서의 말을 기울이지 않고 형식적인 상담으로 시간을 때웁니다.
신경증적인 문제로 아무 때나 웃음이 터져 나오는 아서는 공공장소나 일을 할 때 불편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소아병동에서 광대 일을 하다가 실수로 몸에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떨어트립니다. 그 이유로 직장에서 잘리게 되어 동료가 그 총을 주었지만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합니다.
집에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증권가의 남자취객들이 아서를 처다 봅니다.
광대 복장의 아서가 병적으로 웃음이 나오자 취객들은 아서를 폭력적인 장난으로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이에 격분한 아서는 총으로 3명을 모두 쏴 죽이게 됩니다.
의외로 죄책감이 없던 아서는 기대 이상의 쾌감에 자신감을 가지고 같은 아파트의 옆집 미혼모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며 다가갑니다.
그렇게 옆집 여자 소피와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코미디 클럽에서 준비했던 코미디를 선보이지만 먼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는 바람에 공연을 망쳐버리고 맙니다.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매번 보내는 편지를 한번 뜯어봅니다. 자신이 토마스 웨인의 아들이라는 내용의 편지였고 엄마와 한바탕 싸움을 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아서...
그 길로 웨인 가(家)를 찾아가서는 브루스 웨인 주니어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나 집사에게 쫓겨나게 됩니다.
다음날 시장으로 출마하는 토마스 웨인에게 따라갔다가 자신은 너네 엄마랑 동침을 한 적이 없고 망상증 환자라는 이야기만 듣고 흠씬 두드려 맞고 돌아옵니다.
엄마가 망상증 환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아르캄 정신병원을 찾아갑니다. 어머니의 기록을 확인해 달라고 하고 그 기록을 빼어서 도망간 후 읽어보는데 자신과 알고 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엄마는 자신을 애인이 때려도 방관했고 망상증상이 있는 정신과 환자였던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선천적인 병이 아니라 엄마의 애인에 의한 폭력으로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코미디였다고 말하면서 엄마를 죽입니다. 이후 위문을 온 동료들 중에 자신에게 총을 준 친구를 가위로 찔러서 죽여버립니다.
도시는 광대 살인마 때문에 거대한 폭동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점점 그 규모는 커져만 갑니다. 어둠 속에서만 살아왔던 아서는 관심을 받아서 매우 기분이 좋았고 정신과 약도 끊게 됩니다.
머레이 프랭클린(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하는 머레이쇼에 초대받아 코미디와 조크를 준비합니다.
광대 일을 하던 때처럼 화장을 하고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을 합니다. 실제로 방송에 나갔을 때를 상상하며 어떤 연기를 할까 연습을 합니다.
쇼에 출연하여 화려한 오프닝을 마치고 썰렁한 조크를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지하철에서 증권 만들 죽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후 자신을 조롱거리로 만든 머레이를 총으로 쏴서 죽이고 아서는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체포당한 경찰차가 광대들에 의해 습격당하면서 조커는 광대들의 왕으로 추앙받습니다.
이 혼란 속에서 광대 떼 중 하나가 토마스 웨인 내외를 죽이고 맙니다.
피 묻은 발로 걸어 나오는 아서....
악의 근원, 조커가 탄생합니다.
2.출연진,등장인물후기
조커 시리즈 중 단연 기억될 2019년의 전 세계 최고의 흥행작 <조커입니다. 영화는 토드 필립스 감독의 작품으로 국내에는 2019년 10월 2일 개봉하였습니다.
수많은 조커 시리즈가 있고 조커 등장 전에는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히스 레저가 단연 최고의 명연기를 선보였으나 2019년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출연으로 새로운 조커의 팬덤이 형성되었습니다.
코믹스의 캐릭터인 조커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연기합니다. DC 필름에서 제작하였지만 DC 황장 유니버스에는 속하지 않는 완전한 독립영화입니다. DC에서 최초로 제작한 단독 빌런 영화이기도 합니다.
3. 총평
놀랍게도 악의 탄생은 고담 시의 폐수와 오염된 약물이 아닌 이 사회 자체가 조커는 만들어내고 탄생시켰다는 감독의 시각이 감탄스럽습니다.
마피아와 악당들의 두목인 여러 조커들과는 달리 사회적으로 약자이고 변방에 있는 아서가 조커가 되어가면서부터 서야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주인공이 광대 일을 하거나 출퇴근하고 아픈 어머니를 모실 때는 영화가 굉장히 우울하며 어둡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학대한 어머니를 죽이고 자신을 배신한 친구를 죽일 때 점점 더 많은 빛이 영화에 담기게 됩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사람을 처단하면서부터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1980년대 고담 시를 배경으로 조커의 기원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코믹스 원작 영화 최초로 황금 사자 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커의 제작비는 총 7000만 달러가 들었습니다. 한화로 약 790억 정도이고 무려 1조 2100억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는 데드풀이 가지고 있었던 R등급 흥행 기록을 깬 것입니다. 2008년 개봉한 다크나이트 이후 중국에서 개봉을 하지 않고도 1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은 영화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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